인도와 러시아가 해양 협력을 확대해 북극 항로를 해상 운송 통로로 공동 이용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2021년 12월 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줄곧 중립을 표방해온 인도가 이번엔 러시아와 해양 협력에 나선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사르바난다 소노왈 인도 항만해운부 장관이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알렉세이 체쿤코브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과 만나 회담에 나섰다"며 "양국은 북극 항로를 해상 운송 통로로 공동 이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합의로 인도 선원들은 시뮬레이터 시설을 갖춘 러시아 해양수련원에서 북극 항로 운행에 필요한 훈련을 받게 된다. 또 양국은 인도 첸나이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동부 해상 항로를 개설해 양국 교역 강화에 나선다.

소노왈 장관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강력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쿤코프 장관도 "상호 관심 분야에서의 협력을 토대로 양국 관계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