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사업이 오는 20일부터 시작한다. 생후 6개월 이후 처음으로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하는 유아·어린이(9세 이하)들이 대상이다.
지난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3세 이하 어린이는 오는 20일과 다음달 5일부터 각각 2개의 대상군으로 나눠 접종을 실시한다. 20일부터 접종이 가능한 경우는 독감 예방 주사를 2번에 나눠 맞아야 하는 대상군이다.
2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부터 9세 이하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경험이 없는 경우다. 무료 접종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다. 최초 1회 접종 시점으로부터 4주 후에 2회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13세 이하 어린이 중 독감 예방 접종 경험이 있는 경우는 1회만 접종하면 된다. 무료 접종 지원 기간은 다음달 5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다. 자세한 예방 접종일과 횟수는 예진 의사와 상담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임신부 예방 접종도 다음달 5일부터다. 접종 횟수는 1회로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가능하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에 따라 다음달 11일부터 무료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을 수 있다. 75세 이상은 다음달 11일, 70~74세 이상은 다음달 16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65~69세는 다음달 19일부터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9월 이후 독감 유행주의보가 지속 발령 중이다. 보통 독감 유행주의보는 9월 발령해 다음해 8월 해제하는데 1년 내내 주의보가 이어지는 건 통계를 집계해 감시 체계를 구축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독감 유행이 없어 지역 사회 내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자연면역이 감소하는 등 최근 독감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