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서울 강남 압구정역 근처에서 외제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뇌사 상태에 빠지게 만든 뒤 적절한 구호조치도 하지 않은 20대 신모씨의 공판이 오는 25일 열린다./사진=뉴시스

외제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에게 상해를 입힌 20대 남성의 첫 재판이 오는 25일 열린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판사 최민혜)은 25일 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모씨의 첫 공판을 담당한다.


신씨는 지난달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승용차를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뇌사 상태에 이르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신씨가 피부탄력개선 시술을 빙자해 병원에서 미다졸람과 디아제팜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2회 투약하고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판단했다.

신씨는 사고 직후 행인들이 피해자를 구하려 할 때도 차에 앉아 휴대전화를 조작했고 부서진 건물 외벽 잔해만 일부 치우다 도주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신씨는 "치료받은 성형외과에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현장을 잠시 떠난 것"이라며 도주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병원 방문 경위와 결제내역 조작 시도와 휴대전화 폐기 등 증거인멸 정황을 토대로 신씨가 병원과 약물 투약에 대한 말을 맞추기 위해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고차 딜러인 신씨는 과거 마약 범죄 전력이 두 차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