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 수뇌부를 소집해 대내외 현황을 점검하고 중장기 경영전략을 논의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에서 사장단 워크숍을 주재한다. 워크숍에는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들과 사업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이 사장단 워크숍을 주재하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다섯번째다. 취임 첫 해인 201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회의를 주재했으며 2020년과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룹차원에서 힘을 주고 있는 미래 먹거리의 성장 전략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회장은 LG의 미래성장동력으로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점 찍고 역량 강화와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구 회장도 지난해와 올해 직접 마곡 LG AI연구원, 오송 LG화학 생명과학 공장, 마곡 LG화학 R&D 연구소, 청주 LG화학 양극재 공장 등을 잇달아 방문한 데 이어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 사업현장으로도 발걸음을 확대하며 차질없는 미래준비를 직접 챙기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고객가치를 한층 더 혁신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도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지난해 사장단 워크숍에서도 "미래준비는 첫째도 둘째도 미래 고객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올해 워크숍에서도 고객경영과 관련된 구 회장의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외에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지원활동 방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10월부터 11월 말까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집중적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