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외국계 보험사들이 희망퇴직을 실시할 전망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BNPP파리바카디프생명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주기적 감염유행) 전환에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자 경영효율화 작업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BNP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오는 11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 희망퇴직 대상은 입사 10년차 이상 직원이다. BNPP파리바카디프생명은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에게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3년의 기본연봉을 지급하기로 했다. 10년차는 26개월치. 11년차는 27개월치, 12년차는 28개월치를 지급하며 13년차부터는 36개월치를 지급한다.


이번 희망퇴직 신청은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NPP파리바카디프생명은 2020년 55억77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2021년 당기순손실 48억100만원, 2022년 213억900만원이었다.

올해 보험권에서 실적 부진을 근거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은 BNPP파리바카디프생명이 최초다. 앞서 흥국생명(7월), 현대해상(9월) 등 2개사는 실적 개선에도 인력 구조 개선을 위한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BNPP파리바카디프생명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단행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