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양측 사망자가 2300명을 넘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는 전쟁이 시작된 이후 5일 동안 약 1200명이 숨지고 3700여명이 부상당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110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5339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는 유대교 안식일이이었던 지난 7일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이후 이스라엘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사용하는 가자 지구의 대학을 비롯해 학교·모스크·주택·병원 등에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이에 대해 주택 2만 2600채와 병원 10곳, 학교 48개가 가자 지구에서 파괴됐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공습 때마다 인질을 1명씩 살해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으나 이스라엘은 지난 10일에도 200곳 이상을 타격하는 등 가자지구 공습을 지속했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하마스의 로켓 공습도 재개됐다. 지난 11일 현지 일간지 하레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와 니르암, 이빔, 에레즈, 가자 인근 네티브하아사라 등지에 로켓 경보가 울렸으며 일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남부 접경의 갈릴리 지역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대전차 공격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주의적 위기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가자지구 전력 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연료부족으로 전력 공급이 곧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18만명이 넘는 피난민을 위한 음식과 식수가 12일 분량밖에 남지 않았다고 알자지라 방송에 전했다.
지난 11일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공습에 나서면서 확전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