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길거리 쓰레기통을 확충할 예정이다. 사진은 울세계불꽃축제 다음 날인 지난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쓰레기 처리장에서 한 직원이 수거된 쓰레기를 정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18년 동안 이어온 쓰레기통 감소 정책을 폐기했다. 오는 2025년까지 서울 시내 길거리 쓰레기통이 2500개 이상 설치될 전망이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시는 현재 4956개인 길거리 쓰레기통을 올해 5500개, 2024년 6500개, 2025년 7500개까지 점진적으로 늘린다.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과 버스정류장 인근에 쓰레기통을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 길거리 쓰레기통은 1995년 쓰레기종량제 도입 당시 7607개에 달했으나 가정이나 사업장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사례가 속출하며 감소하는 추세였다. 그 결과 2007년에는 3707개로 대폭 감소했으나 거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버릴 곳이 마땅치 않다는 시민의 민원이 많이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는 쓰레기 감소 정책을 확충 정책으로 변경했다. 예산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쓰레기통 확충 예산은 7200만원에 불과하지만 내년에는 배 이상 될 것"이라며 "현재 예산 부서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