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의 미국 친환경차 판매량이 올 들어 3분기까지 20만대를 넘어섰다. 사진은 현대차 미국 엘라배마 생산라인.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뚫고 올 1~3분기(1~9월) 현지에서 20만대가 넘는 친환경자동차를 팔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 3분기까지 미국에서 친환경차 21만3270대를 팔았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 11만9556대, 기아 9만3714대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현대차에선 투싼 하이브리드(3만353대)와 아이오닉5(2만5306대)의 판매량이 돋보였다. 기아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3만604대), 니로 하이브리드(2만3대)가 흥행을 주도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친환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13만1986대)과 비교하면 61.6% 늘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판매량은 지난해 전체 판매량(18만2627대)보다도 많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8월 실시된 미국의 IRA에 따라 현지에서 전기차 세세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친환경차 판매 하락이 우려됐다.


현대차·기아는 이 같은 우려에도 적극적인 인센티브 전략, 리스 차량 판매 확대 등으로 판매량을 끌어 올리며 위기에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