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올 상반기 이자수익으로만 1조원 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더불어민주당·안양시 동안구갑)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터넷은행 3사의 이자이익은 9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카카오뱅크가 529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토스뱅크 2438억원, 케이뱅크 2097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은행 3사의 이자이익은 2021년 하반기 4657억원, 2022년 상반기 6160억원, 2022년 하반기 9292억원 등으로 반기마다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은행별로 보면 2020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케이뱅크의 이자이익은 11배(187억원→2097억원), 카카오뱅크는 3배(1829억원→5297억원)로 급증했다.


2021년 하반기 출범한 토스는 이자이익 부문에서 116억 적자를 보였다가 2438억원 흑자 전환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자들을 위한 자금공급 확대라는 출범 취지와 달리 고금리 기조 속에서 이자 장사에만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민 의원은 "금융위에서 상생 금융을 강조하며 금리 인하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요청하고 있지만 은행들이 큰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특히 인터넷은행이 이자 이익을 얻는 데 혈안"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