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이하 현지시각)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가 18일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16일 리야드 만수르 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표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가 18일(이하 현지시각) 개최된다. 지난 17일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내 병원이 공습을 받아 수백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한 회의다.

18일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오전 10시(한국시간 18일 오후 11시)로 예정됐다. 공개 토론 형식인 이번 회의에서는 '가자 지구 병원 폭격'이 의제로 오르며 '인도적 지원을 위한 휴전'을 촉구하는 브라질의 결의안 초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된다. 브라질 결의안에는 "민간인을 상대로 한 모든 폭력, 적대 및 테러 행위를 단호히 규탄한다"는 내용과 함께 "하마스의 극악무도한 테러 공격을 명백히 거부 및 규탄한다"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비상임이사국인 아랍에미리트(UAE)는 안보리 긴급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통상 안보리 긴급회의는 이사국이 소집을 요청하면 의장국이 이를 검토해 회의 일정을 확정하는 방식이다. 회의가 소집되면 안보리는 합의를 거쳐 성명발표나 결의안 채택 등을 시행할 수 있다.

결의안 채택은 전체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동의해야 이뤄진다. 5개 상임이사국의 반대도 있어선 안 된다. 내년부터 비상임이사국에 진입하는 한국도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가자시티에 있는 알 알리 아랍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고 최소 500명 이상 숨졌다고 발표했다. 현재 중동 지역을 포함해 국제사회가 일제히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나선 상황이다.


다만 이스라엘은 이번 로켓 공격이 팔레스타인 내 다른 테러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책임 소재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만큼 안보리 내에서도 이견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