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발발한 이후 양측 사망자가 5000명에 육박했다. 사진은 지난 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단체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발발한 이후 양측 사망자가 5000명에 육박했다. 팔레스타인측 사망자가 3500명, 이스라엘측 사망자는 1400명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 지구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인 3478명이 숨지고 1만200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인은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가한 이후 현재까지 1400명 이상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당국은 "테러 공격에 대응해 하마스를 소탕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 17일에는 가자 지구 알아흘리 아랍 병원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나 최소 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은 3일 동안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은 냉혈한 학살"이라고 비난했다. 다만 병원에 폭격을 가한 주체는 아직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병원 폭발 사태를 놓고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고 직후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로 인한 사고"라며 음성 녹음·관련 폐쇄회로TV(CCTV) 영상 등을 제시했다. 이에 이슬라믹 지하드는 "시오니스트 적들이 잔혹한 대학살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며 "이스라엘이 거짓말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전한다"고 성명을 통해 반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