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행사가 열린 산청군 동의보감촌 전경./사진=경남도 제공

세계인의 건강 힐링 축제인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35일간 138만 2000여명이 관람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미래의 약속, 세계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지난달 15일부터 오늘(19일)까지 진행됐다. 당초 목표인 120만을 뛰어 넘는 성과를 거뒀다.


(재)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폐막식이 열린 19일 기준 총 누적 관람객이 34개국 외국인 4만여 명을 포함해 138만 2천여 명으로 공식 집계했다고 밝혔다.

행사 수입은 입장권 판매수입부스·임대수입·후원사업 등을 포함해 40억원으로 당초 목표액 36억 4000만원을 넘었다.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행사 전경./사진=경남도 제공

산청엑스포는 '인생한방 in 산청, 엑스포한방! 생기한방! 유쾌한방!'을 슬로건으로 테마별 관광·가족체험·먹거리·힐링까지 모두 한방에 해결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동의보감촌의 절경과 함께 스마트화 기술로 무장된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등 산청을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알리는데 최선을 다했다.


특히 전통의약과 항노화 산업을 알릴 수 있도록 미디어 아트·VR 체험·메타버스 등 최첨단 스마트를 장착했다. 또 체험 위주로 기획된 주제관 한의학박물관·세계전통의약관·항노화힐링관 등 주요 전시관은 어른·아이·남녀노소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조선시대 백성을 무료로 진료하며 애민정신을 이어받아 구현된 '스마트 혜민서'는 한방 진료에 바이오헬스산업을 접목시켜 방문객별 맞춤형 진료를 무료로 진행해 하루 체험객이 2000여명 이상 몰리며 최고의 치유힐링 공간이 됐다.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행사 전경./사진=경남도 제공

조직위는 개막때부터 흥행 성적이 예고됐다고 자평했다.

15일 성대한 개막을 시작으로 10일 만에 누적 관람객 30만명을 가뿐히 넘겼다. 이어 엿새 간의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는 44만명이 다녀갔으며, 행사 중반을 넘어선 동의보감촌 일원에 만개한 전국 최대 규모의 구절초를 만나러 가족과 연인·친구 등과 함께 많은 MZ세대까지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 가세하며 입소문은 더욱 퍼져 나갔다.

여기에다 각종 공연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메인 무대에서는 윤도현 밴드·이찬원·김연자·김태우 등 대한민국 최고 가수들의 공연이 화려하게 진행돼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또 곰광장과 동의전 특설 무대에서는 산청군 극단 '큰들'의 마당극·버스킹·퓨전 국악공연·마술공연 등 문화공연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행사 전경./사진=경남도 제공

조직위는 항노화산업관을 운영해 지역 기업의 수출판로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를 통해 미국·호주·캐나다 등 13개국 기업 50여곳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23건·1552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18억원의 산업관 판매실적을 올렸다.

또 산엔청 청정골 명품관과 부행사장인 축제 행사장 등 판매장에는 지역 기업 94곳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약초 판매 업체가 입점해 25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당초 생산 유발효과 1302억원·소득 창출효과 206억원·부가가치 619억원·일자리 창출 효과는 2452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엑스포 자체 성과를 넘어 기업·정부 투자와 도시 브랜드 향상 등 후광 효과를 감안한다면 성과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전통의약과 웰에이징 키워드의 연계 주제로 다양한 학술회의도 개최됐다. K-한의약의 우수성과 효능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국내 항노화 관련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서울대학교 글로벌 공학교육센터에서 국내와 일본·대만·호주·그리스 등 국외 전문가 등 750여명이 참석한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를 시작으로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항노화 그린바이오 심포지엄·국제생명과학학술대회 등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승화 산청군수는 "'산청항노화엑스포'와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성공 개최로 경남 유일 2년 연속 한방약초산업우수특구로 명성을 높이게 됐다"며 "이번 축제를 위해 애쓴 경남도·산청군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이 각자의 위치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책임과 역할을 다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