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가자 지구 병원 폭발과 관련해 이스라엘의 소행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19일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스라엘-하마스 간 충돌 및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대국민 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가자 지구 병원 폭발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며 기회를 노리는 무고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인간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자 사람들은 식량·물·의약품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과의 통화 내용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여전히 팔레스타인의 자결권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가자 지구의 알아흘리 아랍 병원이 공습을 받아 최소 5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이번 공습이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 측은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 때문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슬라믹 지하드는 "시오니스트 적들이 잔혹한 대학살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며 "이스라엘이 거짓말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전한다"고 성명을 통해 반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