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생명이 KB국민카드를 제치고 KB금융그룹에서 3위 계열사로 부상했다.
24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라이프생명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8.6% 증가한 28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2724억원을 기록한 KB국민카드보다 80억원 높은 수치다. KB라이프생명은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통합법인으로 올해 1월 출범했다.
지난 2020년 KB금융그룹이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한 이후 생명보험 부문 합산 당기순이익은 카드 부문 당기순이익을 넘어선 적 없었다. KB금융그룹에 따르면 통합법인인 KB라이프생명 출범 이후 고수익 연금보험 위주의 상품 구성과 주요 상품의 손해율 하락이 당기순이익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KB라이프생명은 보장성보험의 CMIP(월납환산보험료)에 기여해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전용 '(무)착한암보험', '(무)KB하이파이브평생연금보험' 등의 신규 상품을 출시하며 온라인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KB라이프생명은 자산부채종합관리기반의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자산운용 경쟁력을 강화해 보험손익과 더불어 생명보험사의 손익의 한 축인 투자손익을 견고하게 실현했다. 이 외에도 데이터 중심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 분석 환경개선, 실질적인 비즈니스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데이터거버넌스TFT를 운영했다.
데이터거버넌스TFT를 통해 고객데이터 분석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EBM(Event Based Marketing)시나리오를 구축해 고객 맞춤형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 전개하는 등 디지털 비즈 경쟁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비대면 영업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 디지털 PB 상담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현재 KB라이프생명은 지속적인 CSM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차별화된 상품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중이다. 거시 환경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자산운용 전략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것이다.
한편 KB손해보험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6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올 3분기 원수보험료는 3조15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