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 군인들에게 지상군 공격이 임박했음을 언급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군인들에게 "지상군 투입을 준비중"이라면서 " 공격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는 "이스라엘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모두 가자 지구에서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길 원한다"면서 "하마스가 큰 거래를 제안한다면 당연히 우리도 상응하는 일을 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질 협상을 하는 동안 휴전은 없을 것이란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3일 텔아비브의 군사기지에서 취재진 200명을 대상으로 43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머리가 심하게 훼손된 채 일부가 불탄 여성의 시신이 자신의 가족인지 확인하려는 한 이스라엘 여성의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키 에델스타인 이스라엘군 소장은 영상 공개 직후 "하마스의 강간 범죄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을 공개한 이유는 성폭행 등 전쟁범죄를 부인하는 하마스의 실체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알아크사 홍수' 기습 공격 이후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인질 200명 이상을 억류해왔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봉쇄 공습으로 이미 인질 일부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군대가 가자 지구에 지상 공격을 시작한 이후엔 인질 협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24일 이스라엘군 청중들에게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반드시 파괴해야 한다"며 "전쟁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경고했다. 로이터는 프랑스 대통령궁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의 지상군 작전이 국제 인도법을 존중하며 수행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