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전문채널 YTN의 주가가 25일 장초반 20% 급등했다. 지난 23일 유진그룹이 YTN의 공기업 지분 매각 입찰 경쟁에서 3199억3000여만원을 써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후 이틀째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YTN은 전 거래일 보다 1540원(19.74%) 오른 9340원에 거래됐다. 그동안 YTN이 어느 기업에 인수될지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던 상황에서 유진기업의 인수 소식이 전해지자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진그룹은 재계 순위 78위로 유진기업과 동양 등 레미콘, 건자재 분야를 비롯해 유진투자증권, 유통, 물류 등 계열사 50여개를 거느리고 있다. 자산 규모는 약 5조3440억원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약 10년간 경기 부천시 지역의 유선방송사업 드림씨티방송을 운영한 바 있다.
방송법상 유진그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을 받아야 YTN의 새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지난 24일 "YTN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심사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격, 투명, 신속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방송법에 따라 유진그룹은 지분 취득 계약 체결 30일 이내에 방통위에 변경승인 신청을 해야 한다. 방통위는 이후 60일 안에 결과를 유진그룹 측에 통보하게 된다. 이에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YTN의 최종 지분 매각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