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GV1001'의 신경 염증 억제 기전을 입증했다는 소식에 삼성제약이 장 초반 강세다. GV1001의 국내 임상 개발 및 상업화 권리에 관한 기술을 확보한 점이 부각된 모양새다.

30일 오전 9시46분 기준 삼성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0원(6.31%) 오른 2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젬백스에 따르면 세계적 학술지 '뇌, 행동 및 면역(Brain, Behavior and Immunity'은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신경과 고성호 교수팀의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치료 기전'을 밝힌 논문을 지난 25일 온라인판으로 게재했다.

고성호 교수팀은 신경염증에 주요하게 작용하는 대표적인 비신경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와 성상교세포(astrocyte)에 GV1001이 특이적으로 작용해 뇌 내 신경염증을 완화시킨다는 가설을 입증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수용체(gonadotropin-releasing hormone receptors, 이하 GnRHR)가 해마 및 대뇌피질 내에 존재하는 이 두 세포에서 발현되고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점이다. 연구팀은 신약후보물질 GV1001이 GnRHR에 결합해 미세아교세포와 성상교세포를 직접적으로 조절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이 같은 소식에 GV1001 국내 판권을 보유한 삼성제약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제약은 지난 5월 말 젬백스앤카엘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GV 1001의 국내 판권 등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1200억원이다.

삼성제약은 "대한민국 내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 병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 품목허가, 제조 및 판매 또는 그 위탁 등을 실시할 수 있는 라이선스 지식재산권을 독점 배타적으로 실시할수 있는 권한을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취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