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31일 장 초반 하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43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30%) 내린 6만7100원에 거래됐다.
전날 기관은 삼성전자의 주식을 64만6493주 매수했지만 외국인은 43만3766주 매도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장 회복세와 정보기술(IT) 수요 개선으로 전 분기 대비 손실 폭을 줄인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43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7.57% 줄었다.
삼성전자는 금리·물가 인상 등 거시 경제 악화로 사상 초유의 메모리 불황과 IT 기기 수요 부진을 겪고 있다. 직전 분기인 2분기에는 영업이익 6700억원을 기록하면서 위기를 겪었지만 3분기에는 반도체 공급량 조절과 점진적 수요 회복 등으로 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회복세에 진입했다.
부문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DS) 부문은 3분기 매출 16조4400억원, 영업손실 3조75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DS부문 매출의 60~70%를 차지하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LPDDR5x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일부 판가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업황 저점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며 부품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고객사의 구매 문의가 다수 접수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