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2인자인 살레 알아루리의 자택을 점거하고 폭파했다. 다만 알아루리가 당시 자택에 있지 않아 사살에는 실패했다.
31일(이하 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30일 요르단강 서안지구 아루라에 있는 알아루리의 자택을 폭파했다. 앞서 약 10일 전 해당 건물을 점거한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지난 27일 폭파 명령을 내렸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전했다. 다만 현재 알아루리는 자택이 아닌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있어 사살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알아루리는 하마스의 2인자로 지난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서 물류와 자금조달을 맡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특히 그는 최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또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PIJ)의 고위층 인사를 만나기도 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일간지 더내셔널에 따르면 알아루리는 지난 2014년 이스라엘 청소년 3명이 납치됐다 사망한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에 미국 역시 지난 2018년 알아루리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대가로 500만달러의 포상금을 제시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알아루리와 함께 하마스 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와 정치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도 암살 명단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