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비축한 수산물을 대방출해 물가 잡기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7월21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시민들이 천일염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해양수산부가 본격적으로 수산물 물가 잡기에 나섰다. 천일염 등 정부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할인행사, 할당관세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한다.

2일 해수부는 '2023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천일염 등 김장 재료를 비롯한 각종 수산물을 대상으로 정부 비축물량 방출, 할인행사, 할당관세 시행 등 다각적인 수산물 가격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김장 주재료인 천일염 가격을 지난해 수준 이하로 낮추기 위해 국산과 수입산 정부비축 천일염 최대 1만톤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소비자 직판처인 전통시장과 마트 등에 국산 정부비축 천일염 최대 5000톤을 우선 공급해 현재 시중가격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할인 판매한다.

소비자 직판처 외에 김치 제조업체 등에도 일정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국산 비축물량 외에 수입산 천일염을 5000톤 확보해 엄격한 안전성·품질검사를 마친 후 필요한 수요처에 즉각 공급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지난달 수산물 할인행사에 이어 이달에도 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코리아수산페스타'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국내산 수산물 등을 구입할 때 30%에서 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장재료인 천일염·새우젓·멸치액젓을 비롯해 대중성 어종인 명태·고등어·오징어·참조기와 양식 수산물 등 모든 국내산 수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해수부는 오는 6일부터 대표적인 대중성 어종인 고등어 1만톤에 대해 할당관세(관세 10→0%)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무관세 조치를 통해 소비자 선호가 높은 중·대형어 공급 부족이 해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