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신당 창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9일 대구를 찾아 동대구역 2맞이방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신당 창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0일 노컷뉴스 유튜브 '지지율 대책회의'에 출연한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금 위원장과 함께 오찬 회동을 가진 것에 대해 "금 의원 본인이 하는 신당은 결국 나중에 어딘가와 합쳐갈 게 아니라 완전히 수권정당으로 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 의원이 (선거 막판에 국민의힘 또는 민주당으로 들어가는) 그것보다는 야심이 크다"며 "저는 정치하는 데 있어 큰 도둑을 좋아한다. 사냥할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금 위원장과 신당 창당 등 함께할 가능성에 대해 "금 의원이 적어도 고양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연히 (가능성을) 열어둔다. 오늘 가능성을 부정할 정도의 이견을 보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금 의원 본인이 밖에서 오랫동안 준비하고 많은 분과 같이 했을 텐데 그분들의 의견에 휘둘려 오해 살 만한 상황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했는데 그렇지는 않더라"라며 "오늘 만남이 마지막은 아닐 것 같다. 오늘 진도를 밟았다기보다는 확실한 건 금태섭은 고양이는 아니다, 진지하게 창당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다만 "금 전 의원은 젠더 이슈에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저와 정책적으로 완전히 반대되는 지점"이라며 "토론에 있어서 한쪽으로 결국 얘기가 잘 모아진다면 제가 가진 입장보다 아주 많은 게 아니지만 조금은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늘 55%대다. 며칠 전엔 50%였다"며 "저는 (창당하지 않는) 조건을 걸 생각이 전혀 없다. 윤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정기조 전환한다. 18개월 혼란에 대해 겸허히 사과한다고 하면 '신당할 동력이 없다, 안 해줄게' 이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신당이 생기면 제일 어려운 역할을 하겠다. 지역 중에서 제일 어려운 곳에서 역할을 하겠다. 신당에게는 대구가 제일 어렵다"며 "(지역구에 후보를 내는 것도) 그래야 한다. 지지율 20% 이상이면 가만히 있어도 전 지역구 나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