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병원 3곳과 학교 1곳이 타격을 받아 수십명이 숨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10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탱크를 동원해 가자지구의 의료시설들을 공격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 병원은 이스라엘의 탱크들로부터 포위되기도 했다.
가자지구 북부 알 나스르 병원과 알 란티시 소아과 병원을 이끄는 무스타파 알 칼우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포위됐다"며 "병원 밖에 탱크가 있으며 떠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우리에게는 전기도, 환자들을 위한 산소도 없으며 약과 물도 없다"며 "우리는 우리의 운명을 알지 못한다"고 호소했다.
알 아와다 병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통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인해 직원 10명이 부상을 입었고 인프라가 타격을 입었으며 차량 9대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파손된 차량에는 구급차 2대도 포함됐다.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장 모하마드 아부 셀메야는 AFP통신에 가자지구의 알부라크 학교에 대한 공습으로 최소 50명의 순교자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앞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을 공습해 13명이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저격수가 알쿠드스 병원에 총격을 가해 최소 1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적신월사는 "현재 치열한 충돌이 벌어지고 있으며 알쿠드스 병원에서 이스라엘 저격수들의 총격이 벌어지고 있고 난민들 중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쪽 가자시티에서 이틀 사이 10만 명 이상이 남쪽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깊숙한 곳에서 작전을 펼치는 동안 가자지구 주민 10만명 이상이 지난 이틀 동안 남쪽으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을 돌려보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은 복잡하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