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사진은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위원회 인재영입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인재영입위에는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을 위원장으로 조정훈 의원(비례대표)과 호남대안연대 공동대표이자 내과의사인 박은식씨, 교통사고로 한쪽 팔을 잃고도 WBC 피트니스대회에서 4관왕을 한 보디빌더 김나윤씨 등 이색 이력을 가진 인물들이 참여했다.


박은식 공동대표는 한양대 의대 출신으로 현재 혜민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으로 일하며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김나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홍보대사는 불의의 사고를 겪었지만 재활에 성공해 WBC 피트니스 4관왕을 달성했다.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 변호사 모임 상임대표인 송지은 상임대표도 참여했다. 송 상임대표는 30대 워킹맘으로서 출산·육아·주거 문제를 고민하는 2040세대 목소리를 대변할 예정이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을 역임했던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도 이름을 올렸다.

위원들 중 1972년생인 조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1980~1990년대생으로 청년층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박준태 대표는 1981년생, 박은식 공동대표는 1984년생, 송지은 상임대표는 1985년생이며 김나윤 홍보대사는 1992년생이다.


인재영입위는 '국민인재'를 콘셉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람 ▲공익을 우선할 수 있는 인성을 가진 사람 ▲소통과 화합에 앞장설 수 있는 사람 ▲고난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한 사람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사각지대에 있는 인물을 적극 발굴해 인재풀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인재영입위는 14일 오전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낸 김현준 전 청장 등 지난 9월 입당한 영입 인재들을 만나 입당 후 애로사항과 인재 영입 과정에서 신경써야 할 점 등을 들을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인재영입위원들이 단순히 '선거용 얼굴마담'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이 위원장이 실질적인 권한을 쥐고있어 전면에 선 위원들은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신선한 얘기는 나오겠지만 결국 위원장이 시키는 대로 할 것"이라며 "실제 공천을 위한 인재영입은 물밑에서 따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