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현재 노동시간인 주 52시간을 줄이거나 현행대로 유지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직장갑질119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노동시간 관련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77.9%가 주 48시간으로 줄이거나 주 52시간을 유지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응답자 절반가량은 '주 48시간'으로 줄여야 한다면서 상당수 근로자가 지금보다 근무 시간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주 52시간 유지(29.6%), 주 60시간(9.3%), 주 56시간(7.1%), 주 64시간(3.4%), 주 69시간 이상(2.3%) 순으로 뒤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78.6%) ▲교육서비스업(78.5%)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78%) ▲건설업(77.2%) ▲숙박 및 음식점업(70.6%) 등 모든 업종에서 근로 시간 상한을 줄이거나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고 했다.
특히 직장갑질119는 이번 설문조사를 근거로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노동자 대다수가 주 60시간 근로에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은 '착시'라는 주장도 내놨다.
고용노동부는 앞서 지난 6∼8월 국민 6030명(근로자 3839명+사업주 976명+국민 12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시간 관련 대면 설문조사' 결과, 근로자 10명 중 7명(75.3%)가 주 60시간을 택했다고 13일 밝혔다.
직장갑질119는 "고용노동부 설문 응답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상한의 선택지가 '1주 60시간 이내'였다"며 "직장갑질119 설문에선 가장 낮은 선택지가 '주 48시간'이었고, 가장 많은 응답자가 '주 48시간'을 선택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