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헬싱키·르아브르 호. /사진=머니투데이DB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HMM 인수 본입찰에 참여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MM 채권단인 KDB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 매각주관사 삼성증권이 이날 HMM 매각을 위해 실시한 본입찰에서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최종 입찰에 나섰다.


HMM 매각가는 최소 6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KDB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보유한 HMM 주식 3억9879만156주를 모두 매각할 계획이다. 현재 HMM 시가총액은 약 11조원이다. 매각 주식 가격만 6조원 이상이며, 경영권 프리미엄(20~30%)을 더하면 7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다.

하림그룹은 계열사 팬오션을 중심으로 자금조달에 나섰다. 팬오션의 현금성 자산을 활용하고 선박 자산 유동화, 영구채 발행 등의 방법이 시장에서 거론된다. 재무적투자자인 사모펀드 JKL파트너스를 통해 3조원의 자기자본에 인수 금융 3조5000억원 등 최대 6조5000억원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동원그룹은 동원산업 유상증자,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 전환사채 발행 등이 주복받았다.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약 3조원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항만 하역과 물류·운송 부문에서 1조원 매출을 올린 동원로엑스를 HMM 인수 주체로 내세울 전망이다.


한편 HMM 인수 입찰에는 하림·동원·LX인터내셔널 등 3개 기업이 적격 인수 후보로 선정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