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출범 이래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7일(현지시각) 기시다 총리가 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퍼드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출범 이래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5~26일 ANN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1월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26.1%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지난 24~26일 테레비도쿄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30%로 집계됐지만 양쪽 모두 자체 조사에서 집권 기간 내 최저치라는 점은 같다.


비지지율은 ANN 기준 54.2%, 닛케이 기준 62%로 각각 지지율을 2배 이상 웃돌았다. 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정책이 나쁘다"(50%) "지도력이 없다"(36%) 등의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지난 9월 개각 이후로 차관급 인사의 사임이 이어진 것이 총리의 정권 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63%였다. 개각 이후 지금까지 부패 및 부적절 행위로 사임한 차관급 인사는 총 3명이다. 여기에 지난주 미야케 싱고 방위정무관도 과거 성비위 문제가 불거져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총리 재임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임기가 만료될 때까지"가 56%로 가장 많았다. "곧바로 교체하기 바란다"는 응답자도 30%였다.


기시다 총리는 닛케이가 실시한 차기 자민당 총재감 여론조사에서 6위에 올랐다.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고노 다로 디지털상·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에게 밀리는 순위다.

ANN의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 RDD방식을 통해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총 2119명 중 1015명의 답변을 얻었다. 닛케이 여론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에게 RDD 방식으로 전화를 걸어 총 869건의 응답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