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성장하는 AI(인공지능) 산업에 투자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AI 산업의 성장 속도에 발맞춰 AI 관련 반도체, GPU, 서버,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시장 등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I 산업이 성장하면서 전 세계 AI 대표기업을 선별해 액티브하게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10월11일 출시한 'TIGER(타이거) 글로벌AI액티브 ETF'는 상장 한달여만에 순자산 200억원을 돌파했다. 해당 ETF는 전 세계 25개국의 500여개 기업 중 대표 AI 기업을 선별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형 ETF다.
AI 산업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 등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가 다른 만큼 해당 시점에 가장 적합한 기업들에 집중 투자한다.
비교지수는 'Indxx Artificial Intelligence & Big Data Index'로, 미국, 중국 및 대만,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25개국 약 50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산업별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련 AI 개발 및 서비스, AI 하드웨어, AI 소프트웨어, 양자컴퓨터 기업을 포함한다.
주요 기업들로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알파벳, 아마존 등이 있다. 현재는 반도체, 하드웨어 기업 비중이 높지만, 산업 성장 흐름에 따라 소프트웨어 업체 등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조절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AI로 수혜가 기대되는 빅테크, 소프트웨어, 서버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들이 연이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해 수익률도 주목해볼 만 하다.
지난 20일 기준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2.76%로 비교 지수 대비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AI에 투자하는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정한섭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리서치본부 수석매니저는 "'AI산업 초기 단계일수록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액티브가 상대적으로 더 운용하기 적합하다"며 "상시 리서치를 통해 산업의 변화를 빠르게 포트폴리오에 반영시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