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택시 심야 승차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9월6일 서울서부역 택시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타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 /사진=뉴스1

서울시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택시 심야 승차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택시 공급 확대와 올빼미버스 증차,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지하철 1시 연장 운행까지 연말 수요에 맞춘 교통 수송력 증대와 귀가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29일 서울시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말까지 시민들의 심야 이동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심야 택시와 버스 운영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승차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말 심야시간에 증가가 예상되는 이동수요에 대비해 택시업계 및 플랫폼사와 협력하여 심야시간 택시 2,500대를 추가 공급한다. 또 주요 버스노선의 막차 연장 운행 및 '올빼미버스' 연말 한시 증차 등 심야운행 대중교통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택시업계와 협력해 승차대기 발생 예상지역 12곳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해 질서있는 택시 승차를 유도한다. 임시승차대는 강남(2개소)·홍대입구(2개소)·종로2가·건대입구·상암·여의도·서울역(2개소)·용산역·수서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택시업계와 서울시 직원 108명 규모로 구성되는 '심야승차지원단'은 현장에서 택시와 승객을 직접 일대일로 매칭해 질서있는 택시 승차를 유도하고 승차거부 관리 등에 나설 계획이다.

택시 플랫폼사에서도 택시기사의 심야시간 택시 운행을 독려하기 위해 인센티브 지급 및 안내 등을 적극 실시해 공급 확보에 함께 나설 예정이다. 택시 공급을 늘리는 것 외에도 다음달 4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홍대입구나 강남역 등 주요 민원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 4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2시30분까지 단속반 86명을 투입하여 ▲목적지에 따른 승차 거부 행위 ▲거짓 예약표시등을 켜두는 행위 ▲택시표시등을 소등한 채로 승객을 골라태우는 행위 등을 집중단속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버스 관련 대책으로는 다음달 15일부터 연말까지 서울시내 이동수요 밀집 11개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87개 노선의 시내버스의 막차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같은 기간 심야버스인 올빼미버스 14개 전노선의 운행대수를 각 2대씩으로 증차해 총 167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올해 연말도 시민들의 야간시간대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지원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교통 현장 일선의 운수업계, 플랫폼 업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뿐만 아니라 선제적으로 택시와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대해 연말연시 기간 시민들의 안전하고 빠른 귀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