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미국 로봇 개발·제조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GRC)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1만7200원(17.44%) 오른 11만5800원에 거래된다. 장중 최고 29.51% 오르며 12만7700원을 터치해 52주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 8일 장 마감 후 LIG넥스원은 GRC지분 60%를 3150억원(약 2억4000만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인수 이유에 대해 "미래 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고 미국 방산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GRC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업체로 4족 보행로봇 '비전60'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비전60은 지난 6월 서울 용산공원에서 대통령 집무실 경호용으로 시험 운용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GRC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방산 분야에서 시너지 등이 더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GRC 인수 추진 발표는 방산 산업 확장의 미래를 보여주는 단면이라 판단한다"며 "GRC 인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