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홀딩스 우선주가 2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임창욱 대상홀딩스 명예회장이 보유 중인 대상홀딩스 우선주와 대상 우선주를 전량 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상홀딩스우는 전 거래일 보다 4650원(9.49%) 내린 4만4350원에 거래됐다. 대상홀딩스우는 전날 5.22% 하락하는 등 임 명예회장이 계열사 주식 매각을 통해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소식에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임 명예회장은 지난 8일 대상홀딩스우 2만8688주를 주당 4만6515원, 대상우 4만3032주를 주당 1만9147원에 전량 장내 매도했다. 각각 13억3442만원, 8억2393만원 규모다.
대상홀딩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배우 이정재씨와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실이 지난달 24일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한 장관과 이씨는 서울 압구정 현대고 동기동창이다.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기대감에 대상홀딩스가 '한동훈 테마주'로 급부상했다. 대상홀딩스는 이씨와 오랫동안 교제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다.
오너가의 지분 매도는 악재로 손꼽힌다. 특히 변동성이 큰 정치테마주는 별다른 호재 없이 개미들이 몰리면서 주식이 급등하고 이후 대주주의 지분 매각이 이어지면 고점 신호로 여겨져 곧바로 급락하는 사례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테마주는 실적이나 성장성 등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이 아니라 쏠림 현상에 오른 것"이라며 "선거 등 이벤트가 끝나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