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 /사진=박찬규 기자

올해 판매량이 급증한 토요타코리아가 내년엔 보수적인 경영방침을 세우고 안정 속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토요타코리아는 올해 초 '멀티패스웨이'(Multi Pathway) 전략을 발표하며 다양한 신차를 쏟아냈다. 모든 차종에 탄소중립을 위한 메시지를 담고 선택은 소비자가 하도록 하는 전방위 전략이다.


13일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출시 행사에서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올해 초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며 어떤 파워트레인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하이브리드는 당장 공헌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파워트레인이자 현재 인프라 상황에서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파워트레인이라 생각한다"고 멀티 패스웨이 전략이 성공적이었다고 자신했다.

토요타는 올해 2월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시작으로 크라운, 하이랜더, 알파드에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전동화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해왔다. 13일엔 하이브리드카의 원조 '프리우스'의 5세대 모델을 내놨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이 5세대 프리우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찬규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토요타 브랜드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7602대가 등록됐다. 지난해보다 30.6% 늘었다.

하지만 내년은 다소 조심스러운 접근을 할 것으로 보인다. 콘야마 사장은 "앞으로 불투명한 환경이라고 보고 있어서 많은 선택지를 남겨야 한다고 본다"며 "내년엔 수준에 맞는 나이테 성장을 추구하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무가 갑자기 성장하며 나이테가 굵어지는 경우가 있고 약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매년 조금씩 수준에 맞는 나이테 만들면서 탄탄하게 실력 키워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일본 출장 시 이용한 프리우스 소감도 전했다.

그는 "일본에 갔을 때 프리우스를 4000km쯤 탄 것 같다"며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이나 일반도로와 산길 와인딩 코너도 기분이 좋아 피곤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시승을 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