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5일 과도한 의전 요구로 주네덜란드 대사가 초치된 것에 대해 현안질의 개최를 요청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재옥 운영위원장과 국민의힘에 빠른 시일 내에 운영위를 열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네덜란드 대통령 순방 당시 한국의 과도한 경호 및 의전 요구에 네덜란드 측이 한국 대사를 직접 불러 불만을 표한 것이 보도됐다"며 "앞서 리투아니아 방문 당시 김건희 여사 명품 쇼핑 논란에 대통령실이 '호객행위에 당했다'고 해명해 논란을 일으키는 등 대통령실 외교 의전에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실 개입 정황이 추가로 발견된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비롯해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국가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 등 질의를 진행해야 할 현안이 쌓여가고 있다고 일갈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6일에도 운영위 개최를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회의가 파행된 바 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만약 운영위 개회에 국민의힘이 동의하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라도 개회 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