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정권이 흔들리고 있다. 사진은 올 11월17일(현지시각) 기시다 총리가 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퍼드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사진=로이터

일본 기시다 내각이 흔들리고 있다. 유력매체인 마이니치 신문이 지난 16~1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이 16%를 기록한 가운데 부정평가는 80%에 육박했다.

18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이번 달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21%를 나타낸 전회 조사(11월 18~19일) 때보다 5%포인트(p) 하락했다.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를 2개월 연속 경신한 것이다.


일본 내각 지지율이 20%를 밑돈 것은 간 나오토 정권 시절이던 2011년 8월(15%)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9%로 마이니치신문이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처음 질문한 1947년 7월 이후 가장 높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마이넘버 카드(한국의 주민등록증에 해당) 관련 행정 오류가 반복된 영향으로 지난 6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9월 개각을 실시했고 11월에는 감세와 저소득 가구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을 담은 종합경제대책을 각의 결정했지만 지지율은 반등하지 못했다.


여기에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세이와정책연구회)를 비롯한 주요 파벌에서 불법 정치 비자금 의혹이 터지면서 정권 유지는 한층 어려워졌다고 신문은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