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 정부의 포괄적 경제 분야 협의체인 '한일 고위경제협의회'가 8년 만에 개최된다. 사진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한·일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우리나라와 일본 정부의 포괄적 경제 분야 협의체인 '한·일 고위경제협의회'가 8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된다.

지난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재권 경제외교조정관과 오노 게이치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참석하는 제15차 한일 고위경제협의회가 오는 21일 서울에서 열린다.


외교부는 "한일 양측은 이번 협의회에서 양국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경제안보 정책 협력, 경제분야 실질협력, 지역·다자 협력 등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약 8년 동안 중단됐던 양국의 포괄적 경제협력 대화채널이 복원됐다"며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발전해 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는 1999년부터 정례적으로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됐다. 하지만 지난 2016년 1월 도쿄에서 열린 14차 회의를 끝으로 중단됐다. 일본 정부가 2016년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된 것에 반발하며 개최를 연기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지난 3월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마련을 계기로 양국 정부의 협의체를 복원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고위경제협의회 재개도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