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국립서울현충원을 세계 최고 수준의 추모시설로 재창조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기자실에서 국립서울현충원 재창조 구성안과 상이등급 판정 기준 개선안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국립서울현충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추모시설로 거듭난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날 국립서울현중원에 세계적인 추모 공간과 국민 문화·치유 공간 등을 조성해 '대한민국 호국보훈의 성지'로 재창조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서울현충원을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처럼 영웅들을 추모하는 품격높은 국립묘지, 외국인들도 방문하고 싶은 문화·휴식·자유의 상징 공간 그리고 대한민국 호국보훈의 성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링컨기념관의 '리플렉팅 풀'과 같은 대규모 수경시설과 '꺼지지 않는 불꽃', '디지털 미디어월'(전광판)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보훈부는 현충원 내에 체험 공간·원형극장 등을 조성해 현장감 있는 맞춤형 체험교육과 문화행사 등을 상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숲길과 수목정원, 카페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된다.

이와 함께 보훈부는 현충원 주변 사회기반시설을 개선해 시민들의 접근성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현충원 주변 대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엔 녹지 보행로를 조성해 한강시민공원까지 도보로 연결하는 방안, 지하철 동작역 출구를 현충원과 직접 연결하는 방안 등이 보훈부 구상안에 포함됐다.


현재 보훈부는 이 구상을 실현하는 데 2800억~3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 임기 중 재창조 구상이 거의 마무리 될 것이라며 "서울시민과 국민들에게 '핫플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