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가 내려진 충남지역에서 9중 연쇄 추돌 등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21일 당진 초대리 부근 서해안고속도로 내 서울 방향에서 공항버스가 25톤 카고트럭을 추돌한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뉴스1(당진소방서 제공)

충남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9중 연쇄 추돌사고 등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쯤 당진시 초대리 부근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 공항버스와 25톤 카고트럭 등 차량 9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공항버스 운전기사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부상을 입은 승객 12명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정신을 잃은 카고트럭 운전자도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공항버스에는 27명이 타고 있었고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다치지 않은 승객들은 택시나 당진시가 제공한 버스를 통해 공항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눈길에 먼저 미끄러진 카고트럭을 공항버스가 추돌하고 뒤따른 승용차 등의 4중 추돌과 3중 추돌 등 총 9중 연쇄 추돌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4중 추돌과 3중 추돌 차량 운전자들은 사고가 경미해 즉시 보험 접수를 한 뒤 사고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2시10분쯤 서천 서해안고속도로 내 목포 방향 춘장IC 인근을 지나던 대형 화물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와 2시쯤에는 당진 서해안고속도로 내 서울 방향 당진IC 인근을 지나던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다행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다. 다만 경찰은 각각의 운전자들을 상대로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충남 지역 적설량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태안 근흥 32.2㎝ ▲서천 춘장대 27.5㎝ ▲예산 21.6㎝ ▲홍성 17.2㎝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