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유대교 명절 하누카 축제에 참석하고 있다. 2023.12.12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자유주의 경제학자 출신의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이전 정부에서 결정된 브릭스(BRICS) 가입을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그는 선거운동 당시부터 공산주의자들(중국과 브라질 등 의미)과 동맹을 맺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브릭스 지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가입을 거부하기로 한 결정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구성된 브릭스는 사우디·이란·아르헨티나·이집트·에티오피아·아랍에미리트(UAE)를 내년 1월 1일부터 정회원으로 받아들이기로 지난 8월 결정했다.


하지만 밀레이 대통령은 편지에서 아르헨티나의 회원 자격이 "현재로서는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썼다. 그는 자신의 외교정책이 "이전 정부와 여러 면에서 다르다"며 "이런 의미에서 이전 정부가 내린 일부 결정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선거 유세에서 밀레이는 "우리의 지정학적 동맹은 미국 및 이스라엘과 일치한다. 우리는 공산주의자들과 동맹을 맺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