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3.12.21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이날 있었던 러시아의 대대적인 우크라이나 미사일 공습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파괴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음을 "극명하게 상기시켜주는 것"이라며 "그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네소타주에 위치한 세인트 크로이(St. Croix)에서 휴가를 보내다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대 규모 공습을 감행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민간인 31명이 사망하고 12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바이든은 "이는(이날의 공습은) 파괴적인 전쟁이 거의 2년 동안 지속된 후에도 푸틴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세계에 엄연히 일깨워준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말살하고 그 국민을 종속시키려 한다. 그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주저하고 있는 미 의회에 대해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의회가 새해에 긴급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가 자국민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무기와 필수 대공방어 시스템을 (우리는) 보내는 것을 계속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의회는 더 이상 지체 없이 나서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정부는 전날 올해의 마지막 지원 패키지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최대 2억5000만 달러의 무기와 장비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 영공을 지나갔다는 폴란드군의 발표에 대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폴란드에 대한 미국의 연대를 표명하고 필요에 따라 기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 문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