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해 첫 주부터 전국을 도는 광폭 행보에 나선다. 오는 4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외연 확장에 시동을 건다.
3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2일부터 전국 시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한 위원장은 2일 오전 비대위원들과 함께 대전 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로 내려가 대구시당·경북도당 합동 신년 인사회 행사장을 찾는다.
3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집권당 대표로서 처음 윤 대통령과 공식 석상에서 만나는 것인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참석하겠다고 한 만큼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4일 오전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충북도당 신년 인사회, 5일에는 경기도당 신년 인사회 참석이 예정됐다.
1월 둘째 주인 8일에는 강원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한 위원장은 대구에서는 지지층 결집, 광주에서는 통합과 외연 확장과 관련한 메시지를 각각 발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비대위원장이 충청권과 TK(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중도층 민심을 끌어들이면서도 보수 세력을 결집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선거 때마다 스윙보터 역할을 하는 충청권 민심에 호소하되, 보수의 텃밭인 TK에서 '집토끼'도 놓치지 않겠단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