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동부 케르만의 모스크에서 5일(현지시간) 폭탄테러 희생자 장례식이 엄수됐다. 테러는 지난 3일 케르만에서 열린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4주기 추모식을 겨냥해 벌어졌는데,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다. 2023.1.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이란 남동부 케르만의 모스크에서 5일(현지시간) 폭탄테러 희생자 장례식이 엄수됐다. 테러는 지난 3일 케르만에서 열린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4주기 추모식을 겨냥해 벌어졌는데,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다. 2023.1.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 정보부는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탄테러 용의자 11명을 체포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보부는 국영TV를 통해 보안군이 이번 테러와 관련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을 구금하고 폭발물을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이란 중부 케르만시에서 열린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추모식장에서 폭탄이 2차례 터져 최소 89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다수의 여성과 어린이, 최소 12명의 아프가니스탄 국적자가 포함됐다.

다음날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하지만 이란 당국은 이번 테러에 이스라엘과 미국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은 "요즘 IS가 사라졌다"며 "그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해관계에 따라 용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번 테러에 대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시간과 장소는 우리 군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5일 케르만시에서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엄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