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경영 쇄신 작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다. /사진=뉴스1
카카오가 경영 쇄신 작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다. /사진=뉴스1

카카오의 경영 쇄신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주가가 강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2분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3.23%) 오른 5만7600원에 거래된다. 장중 최고 5.38%까지 오르며 5만88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EG빌딩에서 두 번째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를 개최한다. 앞서 진행한 첫번째 준신위에 이어 계열사의 조직도와 준법 윤리 규정, 운영 규정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준신위는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 감시와 내부통제 체계를 일신할 수 있는 외부집행기구다.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가 준신위와 협약을 맺고 준법 경영에 동참한다.

카카오는 그룹 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협의체도 개편한다. 카카오는 지난 2일 4명의 총괄대표 체제로 운영하던 CA협의체를 의장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겸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공동의장을 맡아 쇄신 경영 전면에 나선다.


매주 월요일마다 열리던 카카오 비상경영회의도 대대적인 재정비에 나서기로 했다.카카오는 비상경영회의 대신 CA협의체를 개편하고 2월부터 매달 그룹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쇄신을 빠르고 구체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경영쇄신을 위해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 방안을 수립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영 쇄신을 통한 변화의 불확실성은 높지만 기존사업방향성은 견조해 비용 통제를 통한 이익개선 가능성이 크다"며 "자회사와 시너지를 위한 전략변화는 자회사 지분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카카오 계열사 주가도 상승세다.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2.37%) 오른 2만5950원에 거래된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도 각각 0.77%, 2.39%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