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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 순서
①판호 열어주는데 규제는 강화… 중국 시장 안갯속
②한한령 풀리나 했더니… 찬바람 중국 시장 韓 게임사 영향은
③오락가락 중국 게임 시장… 국내 게임업계, 탈중국 목소리 ↑
①판호 열어주는데 규제는 강화… 중국 시장 안갯속
②한한령 풀리나 했더니… 찬바람 중국 시장 韓 게임사 영향은
③오락가락 중국 게임 시장… 국내 게임업계, 탈중국 목소리 ↑
중국 게임 시장이 경색되면서 실적 반등을 노리던 국내 게임사들이 날벼락을 맞았다.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 발급 확대로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웠지만 현지의 강력한 규제로 상황은 오리무중이다. 확률형 아이템 매출 비중이 줄어드는 등 국내 게임업계에겐 악재다. 판호 발급이 재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중국에서 고수익을 내는 게임들이 적어 매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게임 규제 강화하는 중국… 국내 게임사 '긴장'
중국 국가신문출판방송총국(NPPA)은 지난해 말 온라인 게임과 관련한 새로운 규제 초안을 공개했다.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는 온라인 게임의 하루 지출 한도를 설정하고 구매 규모가 과도한 경우에는 팝업 경고를 표시하도록 하는 등 게임 내 결제 시스템을 제한하는 내용이다.규제 대상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이용자로 확대됐고 게임사 수익모델(BM)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국 현지 게임사뿐 아니라 국내 게임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배경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게임의 중국 수출 규모는 29억5744만달러(약 3조8500억원)로 전체 게임 수출액 중 34.1%를 차지한다. 초안 발표 당일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14.9%, 크래프톤은 13.77% 떨어졌다. 위메이드도 13.4%, 넷마블의 경우 5.6% 내렸고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넥슨도 11.93% 하락했다.
그동안 국내 게임사들은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한한령(한류 제한 움직임)으로 인해 판호 발급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최근 중국 게임 당국이 판호 발급을 확대하면서 넥슨,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등 다수 게임사들이 중국에서 게임을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인건비 등으로 실적이 악화된 국내 게임사들에겐 중국에서 기회가 오는 듯했다.
하지만 주요 돈벌이 수단인 확률형 아이템 등 확실한 수익 구조를 담보하지 못하면서 고심이 깊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연구원은 초안 발표 이후 "전반적인 장르에서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이번 규제안의 주 타겟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진출 준비하던 국내 게임사, 규제안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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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한국 게임사들이 판호를 발급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중국에서 고수익을 내는 게임들이 많지 않은 터라 당장은 피해가 적다고 한다.
넥슨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 '신석기시대' 등을 제외하면 대다수 게임들의 중국 진출 성과는 기대 이하라는 게 중론이다. 확률형 아이템 역시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규제가 오는 3월22일부터 국내에서 시행되는 만큼 게임사들이 비중을 축소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초안에서 언급된 온라인 게임의 대상이 어디까지인지 확정되지 않았고 일일 충전한도는 얼마인지 등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어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넥슨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들은 NPPA가 최종안을 발표하는 오는 22일까지 예의주시하고 그 이후에 대책을 본격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또 규제안에 얽매이지 않고 원래 계획대로 차근차근 중국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대표작 쿠키런:킹덤을 지난해 12월28일 중국에 출시했다. 넷마블은 판호를 받은 게임 중 기대작으로 꼽히는 '제2의 나라'가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도 중국 국민 게임으로 불린 미르의전설2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미르M'을 올해 4분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중 처음으로 중국 판호를 받은 블레이드앤소울2를 조만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