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영국을 포함한 44개국은 항행의 자유를 근거로 이번 공습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사진은 예멘의 홍해 지역에 배치된 USS카니 전함이 2023년 12월 3일 무인기 공격을 받은 뒤 이동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한국과 미국·영국을 포함한 44개국은 항행의 자유를 근거로 이번 공습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사진은 예멘의 홍해 지역에 배치된 USS카니 전함이 2023년 12월 3일 무인기 공격을 받은 뒤 이동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두 달째 홍해에서 민간인 선박을 공격하는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해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44개 국가가 규탄 성명을 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이 예멘에서 후티 반군을 겨냥해 공습을 시작했다. 이에 한국과 미국·영국 등 44개 국가가 이번 공습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백악관은 "전 세계 44개국 간 광범위한 의견 일치와 홍해를 통과하는 상선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을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성명을 바탕으로 우리 정부들은 지난 3일 후티 반군의 불법적인 공격 중단을 촉구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악의적인 행위자들이 이 지역의 중요한 수로에서 생명과 세계 경제, 자유로운 상업의 흐름을 계속 위협한다면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 경고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홍해를 통과하는 상업용 선박 등에 위험과 불안정을 초래하는 후티의 지속적인 불법 공격에 미국과 영국은 네덜란드, 캐나다, 바레인, 호주의 지원을 받아 후티가 예멘에서 장악한 지역의 여러 목표물에 공동 공격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의 목표는 홍해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안정을 회복하는 것으로 메시지는 명확하다. 우리는 계속되는 위협에 가장 중요한 수로 중 하나에서 생명과 자유로운 무역의 흐름을 보호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후티 반군은 보복을 예고했다. 후세인 알에지 반군 외무부 차관은 방송에서 "우린 미국과 영국은 이번 노골적 침략에 혹독한 대가를 치를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