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2024.01.16/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그동안 막혀있던 서방의 우크라이나 원조를 민간 자본으로 충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다보스포럼에서 다이먼 CEO를 만난 뒤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JP 모건이 우크라이나 경제에 많은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다이먼 CEO와 더불어 블랙록,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칼라일그룹, 블랙스톤, 델, 아르셀로미탈 등의 고위 경영진이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문제와 관련한 원탁회의에 참석했다고 부연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전후 재건 문제와 관련해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활용하는 방법과 민간 자본 유치 방안 등을 모색해 왔다.
특히 JP모건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다양한 국가 재건프로젝트에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데 자문을 제공한 바 있다.
이번 젤렌스키 대통령과 다이먼 CEO 등 민간 기업 임원들과의 만남은 미국과 유럽의 1000억 달러 규모 원조가 가로막힌 상황에서 이뤄졌다.
현재 미국은 공화당의 반대로 우크라이나에 610억 달러(약 80조원)의 추가 지원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고 있으며 유럽연합(EU)도 4년간 총 500억 유로(약 72조원)를 우크라이나에 장기 지원하는 예산안이 헝가리의 반대로 막힌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전후 재건 자금을 민간 기업들을 통해 받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특히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는 경제 개혁을 계속해 왔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은 전시 상황에도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사업을 더 원활하게 운영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 제임스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 로이터=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