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일본 공항서 대한항공 여객기를 이동 시키던  토잉카가 미끄러지며 대한항공 여객기와 케세이퍼시픽 여객기 사이에 접촉사고가 일어났다. 사진 속 여객기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대한항공
눈 내린 일본 공항서 대한항공 여객기를 이동 시키던 토잉카가 미끄러지며 대한항공 여객기와 케세이퍼시픽 여객기 사이에 접촉사고가 일어났다. 사진 속 여객기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대한항공

눈 내린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를 견인하던 토잉카(항공기 견인차)가 미끄러지며 대한항공 여객기와 캐세이퍼시픽 여객기가 충돌하는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쯤 홋카이도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일정의 대한항공 KE766편 여객기를 견인하던 토잉카가 미끄러지며 대한항공 여객기와 캐세이퍼시픽 여객기가 부딪혔다.


사고는 대한항공이 여객기 얼음 제거 작업을 실시한 뒤 토잉카(견인트럭)를 이용해 뒤로 밀어내다가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토잉카가 미끄러졌고 항공기도 토잉 방향에서 벗어나 왼편 날개의 끝부분이 바로 옆 주기장에 서 있던 캐세이퍼시픽 CX583편의 꼬리 부분과 접촉했다.

대한항공 여객기에는 기장과 승무원 12명, 승객 276명 등 총 289명이 탑승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캐세이퍼시픽 여객기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은 즉시 보항편을 투입해 사고 여객기 탑승 승객을 이날 새벽 인천공항으로 실어 날랐다.


대한항공은 "현지 지상조업사(JAL 자회사) 귀책으로 일어난 지상 접촉 건으로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