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이탈리아 이엔아이(ENI)가 바이오 오일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사진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왼쪽)과 클라우디오 데스칼지 ENI 최고경영자.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과 이탈리아 이엔아이(ENI)가 바이오 오일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사진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왼쪽)과 클라우디오 데스칼지 ENI 최고경영자.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이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이엔아이(ENI) 그룹과 차세대 바이오 오일 합작회사(JV)를 설립한다.

LG화학은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ENI와 차세대 바이오 오일 JV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클라우디오 데스칼지 ENI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오는 2026년까지 LG화학 대산 사업장에 연 30만톤 규모의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생산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HVO는 폐식용유 등의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이다.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으로 차량용뿐만 아니라 항공유 등 친환경 바이오 연료로 사용 가능하다.

글로벌 HVO 수요는 2021년 970만톤에서 2030년 4000만톤으로 연평균 20%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친환경 항공유·디젤 사용 의무화 영향이다.

LG화학은 HVO를 사용해 고흡수성수지(SAP)·고부가합성수지(ABS)·폴리염화비닐(PVC) 같은 플라스틱 제품 생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속 가능한 발전과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