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경찰이 잘못된 주소의 집을 급습하면서 1세 아기가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은 잘못된 주소로 급습한 엘리리아 경찰의 모습.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미국에서 경찰이 잘못된 주소의 집을 급습하면서 1세 아기가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은 잘못된 주소로 급습한 엘리리아 경찰의 모습.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미국에서 경찰이 용의자의 집이 아닌 엉뚱한 주소의 집을 급습하면서 1세 아이가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NBC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엘리리아에서 경찰이 잘못된 주소로 집을 찾아 급습하면서 17개월 아기가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경찰이 문을 부수고 섬광탄을 터뜨리는 과정에서 아이가 유리 파편에 맞고 눈과 가슴 등에 화상을 입은 것이다.


아이 엄마인 코트니 프라이스는 "경찰이 문을 부수고 들어와 깜짝 놀랐다"며 "불빛이 번쩍였고 연기가 집 안으로 들어왔다"며 당시 상황을 복기했다. 이어 "아이가 경찰 쪽으로 달려갈 경우 이를 돌발 행동으로 오인해 총격을 가할까 두려웠다"며 "15초 만에 우리 세상이 완전히 뒤집혔다"고 토로했다.

아이는 기존에 심장, 폐 질환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사고로 다음 달 예정된 수술도 미루게 됐다. 프라이스는 경찰이 지난 1년 동안 5번 이상 집을 잘못 찾아왔고 집주인이 계속해서 잘못된 주소라는 점을 알렸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케빈 브루베이커 엘리리아 시장은 "현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우려스럽다"며 "사건을 전면 조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