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에서 미국 해군 소유 구축함이 후티 반군의 미사일과 무인기를 격파하고 있다. 2023.10.19/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홍해에서 미국 해군 소유 구축함이 후티 반군의 미사일과 무인기를 격파하고 있다. 2023.10.19/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군이 예멘 후티 반군이 아덴만에 있는 미 구축함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을 통해 후티 반군이 아덴만에서 미 구축함 USS 카니호를 향해 발사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미사일은 카니호에 의해 성공적으로 격추됐다"며 "부상이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영국 해양 보안회사 앰브레이도 아덴만 근처 홍해에서 선박이 충돌하고 선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앰브레이는 상선이 미사일에 맞은 뒤 화재가 발생했으나, 승선한 이들은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야히야 사레아 후티군 대변인은 이날 아덴만에서 영국 유조선 '말린 루안다'를 표적으로 삼아 작전을 수행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레아 대변인은 "적절한 해군 미사일 여러 발을 사용했다"며 "공격은 직접적이었다"고 말했다.

중부사령부는 지난 24일에도 후티 반군이 미군 선적 컨테이너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을 격추한 바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지난해 11월부터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해 왔다.

미국은 지난 12일 영국과 1차 공습을 감행한 것을 시작으로 22일 2차 합동 공습까지 미군 추산 모두 8차례에 걸쳐 후티 반군을 상대로 전투기 또는 미사일을 동원한 공격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