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6일 "양국의 우호관계를 붕괴시키는 무모한 행동에 대해 한국에 경고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지난해 4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26일 "양국의 우호관계를 붕괴시키는 무모한 행동에 대해 한국에 경고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지난해 4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언급하며 양국 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26일(현지 시각)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한때 우호적이었던 러시아와의 관계를 완전히 붕괴시키는 무모한 행동에 대해 한국 정부에 경고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북한과의 무기 거래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한국은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기술 협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며 "우리를 겨냥한 주장들이 입증되지 않고 근거도 없기 때문에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우리나라를 불법적으로 비난하려는 시도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발언 배후에는 미국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이러한 정보 유출의 목적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아시아 동맹국인 한국을 참여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방이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이러한 과정은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핵보유국 간 직접적인 군사 충돌로 빠져들기 때문에 현재 중대한 전략적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