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는 로한 보파나(오른쪽)와 매슈 에브덴(왼쪽) /사진=로이터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는 로한 보파나(오른쪽)와 매슈 에브덴(왼쪽) /사진=로이터

로한 보파나(인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호주달러·약 761억원) 남자 복식에서 우승하면서 61번의 도전 끝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

지난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보파나는 매슈 에브덴(호주)이 한 조를 이뤄 시모네 보렐리-안드레아 바바소리(이상 이탈리아) 조를 2-0(7-6<7-0> 7-5)으로 이겼다.


보파나는 1980년생으로 메이저대회 남자 복식에 61번째 출전해 첫 우승을 이뤘다. 2008년 호주오픈 남자 복식을 통해 메이저대회 데뷔전을 치른 보파나는 그동안 이룬 최고 성적은 2010년과 2023년 US오픈 남자 복식 준우승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보파나는 최고령 메이저 대회 남자 복식 우승 기록을 세웠다. 종전 이 부문 기록은 2022년 프랑스오픈에서 장 쥘리앵 로저(프랑스)로, 그는 40세였다.

보파나는 이번 우승으로 생애 처음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면서 역대 최고령 1위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마이크 브라이언(미국)이 2019년 7월 세계 1위가 됐을 때 41세 76일이었다.


오는 29일 세계랭킹이 발표되는 가운데 이때 보파나는 43세 331일로 남자 복식 세계 1위가 된다.